손흥민과 케인, 일명 '손케 듀오'가 통산 43번째 합작골을 만들어 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득점 괴물' 홀란은 또 골을 기록하며 10경기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최전방에 배치돼 적극적으로 상대 골문을 겨냥했습니다.
하지만, 전매특허 프리킥은 골키퍼에 막혔고, 회심의 왼발 중거리슛은 골대를 훌쩍 넘기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전반 22분 드디어 '손케 듀오'가 날았습니다.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로 마무리해 골을 기록했습니다.
손케 듀오의 통산 43번째 합작골.
손흥민은 후반 토트넘 지역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 왼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습니다.
후반 35분 손흥민은 페리시치와 교체됐고, 토트넘은 손케 듀오의 합작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해 2위 아스널을 승점 1점차로 뒤쫓았습니다.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았습니다.
맨체스터시티의 득점 괴물 홀란은 사우스햄튼과의 홈 경기에서 1골을 기록해 10경기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앞서 홈 3경기 연속 해트트릭 기록을 달성했던 홀란이었기에 감독은 이런 농담을 건넸습니다.
▶ 인터뷰 : 과르디올라 / 맨체스터시티 감독
- "나는 홀란에게 너무 화가 났습니다. 홀란은 3골을 넣지 못했습니다."
리그 15골로 득점 선두를 굳게 지킨 홀란은 케인과의 골 격차를 7골로 유지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