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PGA투어 CJ컵 출전권 획득
김영수(33)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107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김영수는 오늘(9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의 성적으로 2위 함정우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습니다.
어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였던 김영수는 오늘 3타를 줄이고 자신의 첫 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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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우승한 김영수 (사진 : KPGA코리안투어 제공) |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KPGA 코리안투어 107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일궈낸 김영수는 상금 3억원과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출전권, 2023년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스코틀랜드오픈 출전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2008년 국가대표를 지낸 김영수는 2007년 송암배, 익성배, 허정구배 등 주요 아마추어 대회를 휩쓸었으나 2011년 데뷔한 코리안투어에서는 우승이 없다가 마침내 우승 갈증을 풀었습니다.
김영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멋진 대회에서 첫 승을 거두고, 트로피를 받아 너무 기분이 좋다"며 "비가 계속 오는 날씨라 매 홀 버티면서 끝까지 가보자고 마음먹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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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우승한 김영수 (사진 : KPGA코리안투어 제공) |
이어 "어릴 때 꿈이던 PGA 투어 진출이 희미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특전을 받아 PGA 투어 대회에 나가게 돼 영광이고 행복하다"며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의욕을 내보였습니다.
대회장에는 타이틀스폰서 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방문해 경기를 관람하고, 시상식도 주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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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과 우승자 김영수 (사진 : KPGA코리안투어 제공) |
[ 차민아 tani22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