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가을 메이저대회서 2승째…통산 15승 '현역 최다'

↑ KLPGA 제공

박민지(24)가 오늘(9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에서 정윤지(22)를 제치고 정상에 올라 시즌 5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통산 15승 고지에 오른 박민지는 장하나(30)와 함께 KLPGA 투어 현역 선수 최다승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박민지보다 더 많이 우승한 선수는 구옥희, 신지애(이상 20승), 고우순(17승) 등 3명뿐입니다.

박민지는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치면서 1타를 줄인 정윤지와 같은 합계 2언더파를 기록해 18번 홀에서 연장전을 벌였고, 두 번째 연장전에서 2ｍ 버디 퍼트를 넣어 승부를 갈랐습니다.

올해 가을에 열린 메이저대회에서 2연승을 거둔 박민지는 우승 상금 2억1600만 원 받아 시즌 상금을 12억6458만 원으로 늘리며 상금랭킹 1위를 굳게 지켰습니다.

[국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