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승리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치르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팀의 리더인 매니 마차도는 어떤 메시지를 남겼을까?
마차도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퀸즈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을 3-7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그저 한 경기 더 하는 것이다. 나가서 모든 것을 쏟아내며 경쟁하면 된다"며 3차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그는 "그냥 165번째 경기를 치른다고 생각하면 된다. 나가서 야구를 하는 것이다. 캠프 때부터 해왔던 일이다. 마지막까지 경기를 하기 위해 캠프를 해왔다.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경기를 하며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것"이라며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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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차도는 이날 디그롬과 승부에서 완패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디그롬 상대로 세 차례 승부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마차도는 "디그롬은 정말로 좋은 투수다. 리그 최고 선수중 하나다. 그를 상대로 초반에 점수를 내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는 계획대로 공을 던졌고, 그것은 그가 가장 잘하는 것중 하나다. 위는 오늘 수문을 열지 못했다"며 디그롬을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내일 조 머스그로브를 선발로 낸다. 그는 "머스그로브는 올스타고, 시즌 내내 열심히 일해온 선수"라며 선발에 대한 믿음을 드러낸 뒤 "한 팀으로 나가서 싸우며
밥 멜빈 감독도 "머스그로브는 시즌 내내 잘해왔다. 불펜 상태도 아주 좋다"며 자신감을 갖고 3차전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