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취소된다면, 다시 스케줄을 짜야 할 것 같다."
류지현 감독이 지휘하는 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가진다. 이날은 지난 9월 16일 노게임 선언된 경기가 재편성된 경기다. LG의 시즌 최종전이다.
현재 잠실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방수포가 덮여 있고, 선수들은 실내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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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현 LG 감독은 비가 오면 향후 스케줄을 다시 짤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류지현 감독은 "경기가 준비한 대로 갔으면 좋겠다"라고 운을 뗀 뒤 "만약 이날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이틀 쉬고 12일 이천에 들어가 2박 3일 합숙 훈련을 할 예정이었다. 그리고 잠실에서 훈련을 하다가 18일과 19일, 익산 교육리그에 참가하려고 했다. 1군 선수들이 내려가 경기를 하려고 계획을 잡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만약 경기가 취소된다면 이천 훈련 스케줄을 바꿔야 한다. 다시 스케줄을 짜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는 LG의 홈 최종전이자, 시즌 마지막 경기다. 류지현 감독은 "우리의 선택에 따라 한 팀은 이득을, 한 팀은 손해를 볼 수 있다. 그런 거를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 경기가 열린다면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마음뿐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맞아 홈 팬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