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멜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첫 포스트시즌을 경험하고 있는 김하성을 높이 평가했다.
멜빈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퀸즈의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분위기속에서 아주 편안해보인다"며 김하성이 포스트시즌 분위기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평했다.
김하성은 전날 시리즈 1차전에서 7번 유격수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활약했다. 특히 5회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 출루하며 팀의 빅이닝을 이끌었다. KBO리그와 여러 국제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 멜빈 감독은 김하성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어 "공격도 시즌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팀을 위해 결정적인 안타도 때리고 있다. 여기에 내구성도 갖췄다. 지난해는 미국에 온 첫 해고 출전 기회도 많이 갖지 못하면서 자기 자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올해는 자신의 자리를 찾았고, 팀에서 중요한 선수임을 깨달은 모습이다. 팀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게되면서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며 김하성의 이번 시즌을 높이 평가했다.
전날 샌디에이고는 7번 김하성을 비롯해 트렌트 그리샴, 오스틴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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