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시즌이 끝났다.
탬파베이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 0-1로 졌다. 이 패배로 시리즈 전적 2패 기록하며 탈락이 확정됐다.
5번 1루수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 기록했다. 10회초 볼넷 출루 이후 대주자 비달 브루한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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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만은 볼넷 한 개 기록했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
6회말 탬파베이에 위기가 찾아왔다. 마운드에 오른 피트 페어뱅크스가 두 타자를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손가락 마비 증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제이슨 애덤은 몸이 덜풀린 모습이었다. 아메드 로사리오를 사구로 내보내며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호세 라미레즈를 헛스윙 삼진, 조시 네일러를 병살로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1루수 최지만도 좋은 수비로 팀에 기여했다. 7회 1사 1루에서 윌 브레넌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1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수비를 완성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탬파베이는 10회초 최지만대신 투입된 브루한이 도루와 진루타로 3루까지 갔지만, 이를 불러들이지 못했다.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중견수에 걸렸다. 12회에도 3루에 주자를 보냈지만 역시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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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리블랜드는 15회말 곤잘레스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
'ESPN'에 따르면, 이날 경기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14회까지 양 팀이 점수를 내지 못한 포스트시즌 경기로 기록됐다.
또한 곤잘레스의 홈런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13번째로 시리즈 승리를 결정짓는 끝내기 홈런으로 기록됐다. 클리블랜드 구단 역사에서는 처음이다.
양 팀 선발은 모두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탬파베이 선발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