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투구였다.”
키움 히어로즈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최종전에서 5-1로 승리, 3위 및 준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에이스 안우진이었다. 그는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15승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 1위(2.11),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 2위(224), 그리고 전 구단 상대 승리, 키움 구단 단일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 등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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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원기 키움 감독은 8일 잠실 두산전 승리 후 “안우진이 완벽한 투구를 했다”고 극찬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안우진 다음으로 빛난 건 송성문이다. 그는 3회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을 이끌었다. 9회에는 희생 플라이로 달아나는 점수를 얻기도 했다.
홍 감독은 “송성문이 중요한 순간마다 점수를 만들었다. 특히 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잠실구장은 2만3511명이 입장, 시즌 첫 만원관중을 달성했다. 두산 팬들은 물론 수많은 키움 팬들도 자리해 아낌없이 응원했다.
홍 감독은 “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있었기에 시즌 마지막 경기를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홈, 그리고 원정 가리지 않고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 포스트시즌 잘 준
한편 키움은 80승 고지를 점하며 경쟁팀 kt 위즈의 남은 2경기 결과를 살펴야 한다. 1패만 하더라도 3위 확정 및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이룬다. 반대로 kt가 전승을 거두면 4위로 와일드카드전부터 치러야 한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