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SSG를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진만 감독대행이 지휘하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6-1 완승을 챙기며 2연승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만원 관중이 들어온 삼성은 66승 76패 2무의 최종 성적과 함께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 SSG는 88승 51패 4무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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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아레즈가 13전 14기 만에 홈 첫 승에 성공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타선에서는 구자욱과 오재일이 멀티히트와 더불어 시원한 홈런으로 힘을 줬다. 호세 피렐라와 이원석도 멀티히트로 수아레즈를 도왔다.
SSG는 선발 박종훈과 오원석이 흔들렸고, 타선도 전의산 홈런을 제외하면 힘을 내지 못했다.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구자욱(우익수)-피렐라(좌익수)-이원석(지명타자)-오재일(1루수)-강민호(포수)-강한울(3루수)-김지찬(2루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SSG는 박성한(유격수)-안상현(2루수)-최주환(지명타자)-전의산(1루수)-이정범(우익수)-하재훈(좌익수)-석정우(3루수)-조형우(포수)-최상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삼성이 먼저 점수를 뽑고 달아났다. 3회 1점을 얻은 데 이어 4회 오재일의 투런포로 3-0을 만들었다. 몸에 맞는 볼만 3개를 내주는 등 제구에서 흔들린 모습을 보인 박종훈은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오원석에게 넘겨줬다.
삼성의 기세는 식지 않았다. 5회 1사 2, 3루에서 이원석과 오재일의 연속 1타점 적시타로 5-0까지 벌렸다.
선발 수아레즈는 5이닝까지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사사구는 아예 없었고, 피안타도 단 1개만 내줬다.
SSG는 6회에 상대 실책과 박성한의 안타로 이날 경기 첫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가 나갔지만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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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욱이 KBO 통산 역대 72번째 6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사진=김재현 기자 |
삼성은 이후 8회 김대우, 9회 오승환이 올라와 실점 없이 이닝을 처리했고 6-1로 경기를 끝내며 24,000명 만원 관중 앞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