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진 뉴욕 메츠 선발 맥스 슈어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슈어저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퀸즈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했지만, 4 2/3이닝 7피안타 4피홈런 4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부진이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당연히 실망스럽다. 야구는 나를 맨꼭대기부터 가장 아래까지 어디든 데려다 줄 수 있다. 그리고 오늘은 최악중에서도 최악"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 슈어저가 자신의 부진에 대해 말했다. 사진(美 뉴욕)= 고홍석 통신원 |
지난 2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서 5 2/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그는 "지난 등판에서는 뭐가 잘못됐는지를 알았고, 이를 옳게 고쳤다고 생각했다. 필요한 변화를 줬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왜 패스트볼 제구가 안됐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복사근 부상으로 한동안 이탈했던 그는 "느낌은 아주 좋다"며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탈락 위기에 몰린 팀에게는 "이겨야한다. 시즌 내내 우리가 해왔던 것이다. 국면을 전환하고, 움직여야한다. 내일 제이크(제이콥 디그롬)가 선발이다. 우리에게 좋은 일"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돌아와서 공격적으로 던질 것이다. 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고 있다. 다시 던질 기회를 얻는다면,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고 있다"며 다시 기회를 잡을 경우 달라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벅 쇼월터 감독은 "예를 들자면 조시 벨을 상대로 몸쪽으로 승부를 하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이전에는 초반에 흔들리다가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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