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1볼넷' 탬파베이, 투수전 끝에 클리블랜드에 패배 [ALWC1]

탬파베이 레이스가 와일드카드 시리즈 첫 경기를 내줬다.
탬파베이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탬파베이는 남은 시리즈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하는 부담을 안게됐다. 한 경기만 져도 탈락이 확정된다.

↑ 탬파베이가 시리즈 첫 경기를 내줬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5번 1루수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2타수 무안타 1볼넷 기록했다. 2회 상대 선발 쉐인 비버 상대로 볼넷 출루했지만, 다음 타자 마누엘 마고의 병살타로 추가 진루는 하지 못했다.
4회말 수비에서는 1사 1, 2루에서 오웬 밀러의 땅볼 타구 때 이를 잡은 3루수 얀디 디아즈가 3루 베이스를 찍은 뒤 1루로 던진 것을 몸을 뻗어 잡아냈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탬파베이 선발 쉐인 맥클라나한(7이닝 7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2실점), 클리블랜드 선발 비버(7 2/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가 모두 잘했다.
6회 양 팀이 나란히 득점했다. 6회초 탬파베이가 호세 시리의 솔로 홈런으로 먼저 앞서갔으나 바로 이어진 6회말 호세 라미레즈가 투런 홈런을 때려 뒤집었다.
탬파베이 벤치는 1루 주자 아메드 로사리오가 베이스를 제대로 터치하지 않았다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판정을 뒤집지는 못했다.
탬파베이는 팀 전체가 3안타에 그치며 빈공에 시달렸다. 특히 상위 타선에 포진한 얀디 디아즈, 완더 프랑코, 랜디 아로자레나 세 타자는 도합 12타수 무안타 6삼진 기록했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