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쌍둥이 맞대결은 동생이 웃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7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창원 LG와의 4강 맞대결에서 82-78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KBL 역사상 첫 쌍둥이 지도자의 맞대결 결과는 동생의 승리였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조상현 LG 감독을 잡아내며 현대모비스의 결승을 이끌었다.
↑ 현대모비스 프림은 7일 통영서 열린 LG와의 컵대회 4강에서 마레이, 커닝햄을 상대로 멋진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BL 제공 |
LG는 서민수가 14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김준일(2점 3리바운드)과 이관희(1점 1스틸)의 부진
첫 쌍둥이 맞대결인 만큼 매 순간 치열했던 경기였다. LG가 후반 들어 주도권을 쥐며 승리하는 듯했지만 아바리엔토스와 이우석, 프림의 추격에 흔들리며 결국 패하고 말았다.
결승에 오른 현대모비스는 8일 수원 kt, 고양 캐롯의 4강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