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전에 정말 예상도 못했죠.”
LG 트윈스의 복덩이, 문보경의 행복한 반전이 팬들을 미소 짓게 하고 있다.
문보경은 7일 경기 전 현재 타율 0.318을 기록하며 부문 리그 6위에 올라 있다. 5일 경기 전까지는 TOP5에 이름을 올렸는데, 경기에 출장하지 않으며서 나성범(KIA)에게 밀려 근소한 차이의 6위가 됐다.
↑ 풀타임 2년차 시즌을 치르고 있는 문보경은 타율 6위에 올라 쟁쟁한 타자들과 함께 수위권에서 경쟁 중이다. 사진=김재현 기자 |
6일 경기 전 만난 문보경도 “타율이 순위권에 들 것이란 건 시즌 전엔 정말 예상도 못했다”면서 스스로도 본인의 지금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는 감정을 전했다.
문보경은 2019년 LG 2차 3라운드 25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이후 2021년 107경기에서 329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230을 기록했다. 나름대로의 가능성을 보여준 한해였지만 정확도 면에서 지금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 그랬던 문보경이 불과 1년 만에 리그를 대표하는 쟁쟁한 타자들과 타율 부문 순위 최상단에서 경쟁하게 된 셈이다.
하지만 문보경은 “타율도 중요한 기록이지만 지금은 개인 성적이나 숫자를 신경 쓰고 싶진 않다”면서 “어떻게든 팀이 좋은 마무리를 하는 것에 집중하고 싶다”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 LG 복덩이 타자 문보경의 행복한 반전이 팬들을 미소 짓게 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2년차 풀타임 시즌을 치르면서 느낀 점이 많다. 문보경은 “타
예술이라고까지 불리는 타격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를 실감한 그다. 이미 완주만으로도 얻은 것이 많다. 그리고 마무리에 좋은 성적표까지 받아든다면 문보경에게나 LG 팬들에게나 참 행복한 시즌이 될 것 같다.
[광주=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