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시즌 도중 잔피에로 벤트로네(이탈리아) 피트니스 코치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는 악재를 만났다.
벤트로네 코치는 현지시간 6일 향년 62세로 사망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불과 며칠 전 백혈병 진단을 받은 후 급격히 쇠약해졌다. 고향 나폴리의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강도 높은 체력훈련만큼이나 선수들의 사랑을 얻었다. 모두가 그리워할 것”이라며 슬픔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고인은 올해 7월 토트넘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한 오픈 트레이닝 당시 훈련 프로그램으로 한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간판스타 해리 케인(29·잉글랜드)이 견디다 못해 토하고 손흥민(30)도 쓰러지듯 주저앉을 정도로 힘든 운동은 충격적이었다.
↑ 잔피에로 벤트로네(왼쪽) 피트니스 코치가 올해 7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프리시즌 한국 투어 4번째 훈련 도중 손흥민과 대화하며 웃고 있다. 벤트로네 코치는 현지시간 10월6일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사진=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토트넘 감독은 “효과적인 체력 향상 세션 개발뿐 아니라 훈련 때마다 다른 선수 상황·특성을 면밀하게 관찰할 줄 안다”며 벤트로네 코치를 높이 평가해왔다.
작년 11월 토트넘은 5승 5패 득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