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빈은 압박감을 즐기는 선수다.”
한화 이글스는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마지막 홈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9회를 제외하면 한화의 경기력은 좋았다. 특히 선발 등판한 토종 에이스 김민우가 6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여기에 키움 에릭 요키시를 두들기며 2타점을 만든 김태연의 활약도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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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는 6일 대전 키움전을 연장 11회 유상빈의 끝내기 안타로 마무리했다. 수베로 감독은 “유상빈은 압박감을 즐길 줄 아는 선수”라며 극찬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8회까지 2-0으로 리드한 한화. 그러나 9회 마무리 투수 강재민이 무너지며 결국 2-2 동점을 허용했다. 불행 중 다행인 건 한화의 승리 의지가 꺾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재정비에 성공한 한화는 결국 연장 11회 윤대경의 무실점 호투와 대타 유상빈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차지했다.
수베로 감독은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9회에 찾아온 힘든 상황을 털어냈다. 그리고 승리를 만들어냈다. 공격과 수비에서 끈질긴 모습을 보여준 것에 기분 좋았다”며 “윤대경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타로 나와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유상빈에 대해선 “좋은 타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현장에서 지켜본
한편 한화는 지난 3일 SSG 랜더스의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시즌 우승을 막아내더니 이번에는 키움의 3위 탈환 역시 가로막았다. 시즌 막판 마음껏 뿌리는 ‘‘한’춧가루의 위력이 대단하다.
[대전=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