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KE THE SEOUL 거침없이 우승까지'
신영철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카드는 5일 콘레드 서울 호텔에서 2022-23시즌 우리카드 배구단 출정식을 열었다. 2022년 출정식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린 출정식이다. 2020년,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않았다.
윤성호 SBS스포츠 아나운서가 사회를 본 가운데 구단 홍보 영상 감상과 함께 출정식이 시작됐다. 이번 시즌 우리카드의 슬로건, 'SPIKE THE SEOUL 거침없이 우승까지'가 영상에 보여지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김정기 구단주와 신영철 감독이 함께 구단기를 흔들며 다가오는 시즌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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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
이후 우리카드 대표 선수 주장 황승빈과 나경복, 외국인 선수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안드리치)가 출사표를 전했다.
황승빈은 "이번 비시즌 열심히 준비했다. KOVO컵, 서머매치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다가오는 시즌 창단 첫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나경복은 "이번 시즌 우승할 수 있도록 모두가 많은 연습을 했다. 지난 시즌 아쉬움을 우승으로 털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대체 선수에 이어 올 시즌에는 시작부터 함께 하는 안드리치는 "올 시즌에는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기 위해, 또 이기기 위해 왔다. 이번에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인 선수 소개가 있었다. 4일 열린 남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우리카드는 1라운드 4순위 수성고 세터 한태준, 3라운드 4순위 한양대 리베로 황준태를 지명했다. 김정기 구단주가 직접 유니폼, 모자, 꽃다발을 전달했다.
한태준은 "황승빈 선수가 롤모델이다. 경기 운영은 물론이고, 배구를 잘 하는 선수"라고 했으며, 황준태는 "오재성 선수가 롤모델이다. 리그 최고의 리베로다"라며 형들에게 점수를 땄다.
이후 김정기 구단주는 주장 황승빈에게 특별 격려금을 주며 올 시즌 호성적을 기원했다.
이번 출정식이 특별했던 이유는 팬들과 함께 해서다. 우리카드는 200만 원 상당의 프리미엄 멤버십을 구매한 팬들을 초청했고, 출정식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총 8명이 참석했다. 출정식에 초청된 팬들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김희은 씨는 "지난 시즌 우리카드와 전국을 다녔다. 앞으로도 행복하게 달리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만찬, 기념사진 촬영을 끝으로 출정식은 마무리됐다.
우리카드는 2021-22시즌 아쉽게 4위에 머물렀다. 창단 첫 V1을 꿈꾸고 있다. 비시즌 알차게 전력 보강을 했다. 삼성화재와 3대5 트레이드를 통해 황승빈, 정성
V1을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 가운데, 우리카드의 다가오는 시즌은 어떻게 흘러갈까. 우리카드는 오는 26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2022-23시즌 첫 경기를 가진다.
[여의도(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