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등판을 마친 뉴욕 양키스 선발 게릿 콜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콜은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9탈삼진 3실점(2자책)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2022시즌 33경기에서 200 2/3이닝 던지며 13승 8패 평균자책점 3.50의 성적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팀이 필요할 때면 언제든 공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포스트시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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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릿 콜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6이닝 2자책 호투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이날 콜은 1회 피안타 3개를 내주며 고전했지만, 이후 안정을 찾았다. 5회 레오디 타베라스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그는 "잘했다고 생각한다. 1회 이후 볼배합에 있어 조정을 했다"며 경기 내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근 몇 경기 팀이 필요로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등판으로 그는 257탈삼진을 기록, 1978년 론 귀드리가 세운 양키스 한 시즌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248개)을 경신했다. 저지의 홈런 기록에 묻힌 감이 있지만, 나름 의미 있는 기록이었다.
그는 "뭐라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기록 경신 소감을 전했다. "구단 레전드들이 이뤄낸 성과, 그들이 어떤 선수들이었는지를 봐왔다. 이런 선수들과 기록이 동률인 것도 영광인데 이를 넘어섰다니 믿을 수가 없다"며 소감을 전했다.
동료 저지에 대한 축하 인사도 잊지 않았다.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마법같은 스윙을 보여줬다.
이어 "우리 모두가 간절하게 원했다. 그역시 팀 동료들과 팬들을 위해 기록을 세우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한다"며 모두가 간절히 원한 기록이었다고 덧붙였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