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이달의 투수에 뽑힌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우완 선발 다르빗슈 유(36)가 소감을 전했다.
다르빗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엄청난 영광"이라며 이달의 투수 선정 소감을 전했다.
다르빗슈는 9월 한 달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5(39이닝 8자책) 5피홈런 8볼넷 44탈삼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로 선정됐다. 시카고 컵스 시절이던 2020년 8월 이후 첫 수상. 샌디에이고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2007년 제이크 피비 이후 그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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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르빗슈는 이달의 투수에 선정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메이저리그에서 열 번째 시즌을 맞이한 그는 30경기에서 194 2/3이닝 소화하며 16승 8패 평균자책점 3.10의 성적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선발진중 가장 많은 경기,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그는 "당연히 기분이 좋다"며 팀에 기여한 소감에 대해 말했다. 이어 "나뿐만 아니라 팀원들 모두의 노력으로 만든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팀은 아주 좋은 상태에 있다"며 팀원들 모두에게 공을 돌렸다.
등판 때마다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그는 "경기에 앞서 준비를 하고, 그 준비한 것들이 내게 유리한 방향으로 작용할 때가 가장 재밌었다"며 시즌중 가장 재밌었던 부분에 대해 말했다.
'준비가 재밌었다'는 말에 대한
정규시즌 일정을 마친 다르빗슈는 와일드카드시리즈 팀의 1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