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감독의 그라운드 복귀는 결국 해피엔딩이 되지 못한 모습이다.
'USA투데이'는 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토니 라 루사(78)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이 은퇴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라 루사는 현지시간으로 월요일 시카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라 루사는 2023년까지 감독 계약이 남아 있다. 원래 계획은 이 계약을 모두 채우는 것이었지만, 뜻대로 이루지 못하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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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니 라 루사 감독이 은퇴를 선언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후 오클랜드 원정중인 팀에 합류, 데이브 스튜어트의 영구결번 지정식에 참석하는등 외부 활동을 이어갔지만 감독직에는 복귀하지 않았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이후 진행한 추가 검사에서 의료진은 그가 다시는 감독을 맡으면 안 된다는 진단을 내렸다. 라 루사는 이 권고를 따르기로했다. 그는 일선에서 후퇴, 화이트삭스 구단내에서 특별 보좌 역할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라 루사는 메이저리그에서 35시즌동안 감독을 하며 2899승 2514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여섯 번의 리그 우승과 세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2014년 미국 야구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