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장타를 기록했지만, 팀은 이기지 못했다.
최지만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 4번 1루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5가 됐다.
팀은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86승 72패가 됐다. 휴스턴은 103승 55패.
↑ 최지만은 이날 2루타 한 개 기록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9회에는 상대 마무리 알렉스 프레슬리 상대로 1사 1,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3-1에서 5구째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공에 주심의 손이 올라간 것이 아쉬웠다.
이날 탬파베이 타자들은 상대 선발 하비에르(6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하비에르는 이날 경기로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을 25 1/3이닝까지 늘렸다.
네 차례 출루는 모두 산발로 나왔다. 볼넷 출루한 1회 랜디 아로자레나, 5회 테일러 월스는 각각 도루 실패와 견제사로 아웃됐다.
안타를 뺏은 선수는 데이빗 페랄타가 유일했다. 1번 타자로 나선 그는 이날 안타 2개를 기록, 개인 통산 1000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탬파베이 선발 쉐인 맥클라나한은 5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선방했다.
아주 날카롭지는 않았다. 2회와 3회, 5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며 흔들렸다. 그러나 위기 관리 능력이 좋았다. 특히 5회에는 1사 2, 3루 위기에서 상위 타선을 막아내며 무실점 기록했다. 3회는 그러지 못했다. 1사 1, 3루에서 제레미 페냐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선제 실점을 내줬
탬파베이는 9회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최지만의 아쉬움은 대타로 나선 얀디 디아즈가 달래줬다. 3-유간 빠지는 땅볼 타구로 좌전 안타를 때려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휴스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