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드림팀은 미국 여자농구 대표팀이다.
미국은 1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슈퍼 돔에서 열린 2022 국제농구연맹(FIBA) 호주 여자농구 월드컵 중국과의 결승에서 83-61로 승리, 대회 4연패를 이뤘다.
흔히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을 드림팀이라 부르지만 진정한 의미에서의 ‘드림팀’은 미국 여자농구 대표팀이다. 그들은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과시하며 당당히 세계 최정상으로 군림하고 있다.
↑ ‘진짜 드림팀’ 미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일 시드니에서 열린 중국과의 결승에서 승리, 대회 4연패를 이뤘다. 사진=FIBA 제공 |
대회 MVP는 윌슨이 차지했다.
1994년 이후 28년 만에 결승에 선 중국은 비록 패했으나 리유에루가 19점 12리바운드, 왕시유가 11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에이스 리멍이 4강 호주전부터 있었던 몸살 증세로 결국 결장한 것이 뼈아팠다. 그럼에도 미국 다음 세계 최고의 팀이라는 것 역시 증명했다.
미국은 전반까지만 해도 우승을 장담하기 힘들었다. 43-33으로 앞섰으나 중국의 추격에 좀처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그러나 3쿼터에 승부가 갈렸다. 25점을 추가하면서 중국을 14점으
미국은 이번 우승으로 2010년 체코 대회부터 4연패를 이뤘다. 통산 11번째 우승이며 세계 여자농구에 유일의 두 자릿수 우승 횟수를 가진 팀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