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선수 회장인 투수 오가와 야스히로(32)가 축승회 때 팬들에게 한국말로 "사랑해요"라고 말해 화제가 됐습니다.
야쿠르트는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겨 2년 연속 센트럴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오가와는 축승회 때 단상에 올라 일본어로 "팬 여러분"이라고 한 뒤 "사랑해요"라고 한국말을 하고선 다시 일본어로 "건배"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아이치현 타하라시 출신인 오가와는 한국계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매체인 '플래시'는 오가와의 한국말을 두고 일본에 부는 4차 한류 열풍의 결과로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오가와가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말을 배웠을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플래시는 오가와가 등판할 때 야구장에 울려 퍼지는 등장곡이 우리나라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OST인 하현우의 '돌덩이'(영어로 Diamond)라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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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