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의 공수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배지환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 9번 좌익수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기록했다.
시즌 첫 좌익수 출전. 시작은 힘겨웠다. 1회말 수비에서 폴 골드슈미트의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 뜬 타구를 쫓아갔으나 공을 떨어뜨리며 실책을 기록했다. 바로 이어진 2회초에는 만루 기회를 놓쳤다.
↑ 배지환은 1회 수비에서 실책했으나, 이후 만회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4회초 타석에서는 2사 3루 기회에서 1루 방면으로 기습 번트를 성공시켜 타점을 올렸다. 자신의 장기인 스피드를 십분 활용한 전략으로 0-0 균형을 깼다.
7회초에는 바뀐 투수 안드레 팔렌테 상대로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3루 파울라인 안쪽으로 빠지는 타구로 2루타를 만들었다.
그의 활약에도 팀은 1-2로 아쉽게 졌다. 배지환의 안타로 먼저 앞서갔으나 4회 알버트 푸홀스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내준데 이어 5회에는 피
선발 요한 오비에도는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했으나 빛이 바랬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잭 플레어티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푸홀스는 개인 통산 701호 홈런을 기록했다.
[휴스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