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가 가을야구로 향한다.
탬파베이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승리, 86승 71패 기록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들은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중부 지구 우승팀 클리블랜드 가디언즈, 혹은 다른 와일드카드팀을 상대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이후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탬파베이는 2019년과 2021년 디비전시리즈, 2020년에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 탬파베이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중반까지는 접전 양상이었다. 탬파베이가 1회 2사 3루에서 해롤드 라미레즈의 우전 안타로 먼저 한 점을 내자 1회말 알렉스 브레그먼이 솔로 홈런을 때리며 응수했다.
4회말에는 요단 알바레즈가 우중간 가르는 2루타, 이어 2사 2루에서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밀어친 타구를 우익수 마누엘 마고가 쫓아갔으나 간발의 차로 타구를 놓치며 안타로 연결돼 휴스턴이 다시 한 점을 앞서갔다.
탬파베이는 5회 이후 주도권을 잡아왔다. 발데스와 세 번째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5회 1사 1루에서 랜디 아로자레나가 중견수 키 넘기는 3루타, 이어 완더 프랑코가 좌전 안타를 때리며 2점을 추가했다. 6회에는 무사 1, 2루에서 호세 시리가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고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얀디 디아즈가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로 다시 2점을 더했다.
발데스는 5 1/3이닝 9피안타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2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기록을 세운 이후 두 경기 연속 대량 실점하며 걱정을 남겼다.
탬파베이 선발 드루 라스무센은 압도적이었다. 1회 브레그먼에게 홈런을 내준 이후 2회 제레미 페냐에게 3루타, 4회 알바레즈, 5회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게 2루타를
휴스턴은 이날 경기 졌지만, 뉴욕 양키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1-2로 지면서 아메리칸리그 1번 시드를 확정했다. 챔피언십시리즈까지 홈 어드밴티지를 갖는다.
[휴스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