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어떤 선수인지 스스로 깨달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접전 끝에 4-5로 패했다. 이미 가을 야구가 멀어진 상황에서 경쟁 팀에 패하며 사실상 포스트시즌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그러나 패배로 인해 모든 걸 잃은 건 아니다. 얻은 것이 있었고 바로 멀티 내야수 김민수(24)의 재발견이었다. 김민수는 KIA전에서 3루수·7번 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4회 1-3으로 추격하는 주루 플레이, 그리고 5회 2타점 동점타 등 불방망이로 KIA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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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튼 롯데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김민수에 대해 “스스로 깨달았다”며 극찬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30일 대전서 만난 서튼 감독은 “김민수는 자신의 장점을 잘 이해하고 있다. 또 스스로 어떤 선수인지 깨달은 것 같다”며 “자신이 어떤 유형의 선수인지 알게 되면 야구를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또 “1년 전과 비교해보면 자신감이 넘친다. 잘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수비에서도 2, 3루수로 나서서 잘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설명하기 시작한 서튼 감독은 “타자로서 변화구에 대처를 잘해주고 있다. 수 싸움을 할 때도 유리하게 가져가는 편이다. 정말 많이 성장했다”고 극찬했다.
오늘부터 총 5경기가 남은 롯데. 만약 김민수가 잔
[대전=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