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정규 시즌 마지막의 시점에서 체력적으로 페이스가 떨어진 것 같다."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최근 부진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박해민을 향한 믿음을 보였다.
박해민은 최근 10경기 타율 0.146(41타수 6안타)로 2할이 되지 않는다. 28일에도 5타수 무안타에 그친 박해민은 29일 kt 위즈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어느덧 시즌 2할 9푼대 타율이 무너지고, 2할 8푼대로 떨어졌다(0.286).
그러나 류지현 감독은 박해민을 믿었다. 지금 팀에서 가장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는 박해민이다. 지금의 부진은 일시적인 컨디션 저하일 뿐, 기술적인 부분이 아니라는 게 류지현 감독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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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현 감독이 박해민을 향한 믿음을 보였다. 사진=김재현 기자 |
홍창기에 대해서도 한마디 보탰다. 홍창기 역시 최근 타격 페이스가 좋다고 볼 수 없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있지만, 최근 10경기 타율이 0.182에 머물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본인의 자리에서 어떻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냐가 중요하다. 본인이 가장 편하고, 잘하고, 익숙한 자리에서 컨디션을 올리도록 기대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10월 1일 선발은 배재준이다. 원래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아담 플럿코가 나가야 하나, 아직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류지현 감독은 "내일은 배재준이다. 전날 생각지도 않게, 이민호 선수가 일찍 내려갔다. 9회까지 운영을 하는 데 있어 문제가 있었다면 들어갈 수도 있었는데 고참 선수들이 잘 싸워줬다"라며 "전날 투수들을 아끼며 끝낼 수 있었다. 그래서 오늘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 송은범, 이우찬, 백승현, 김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문성주(지명타자)-서건창(2루수)-유강남(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케이시 켈리.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