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는 포스트시즌 진출 기념 파티를 뒤로 미뤄야했다.
탬파베이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원정경기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85승 71패에 머물렀다. 같은 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패배로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매직넘버가 1로 줄어들었던 이들은 경기에서 이길 경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패배로 제자리걸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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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만은 이날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7번 1루수 선발 출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8회말에 한꺼번에 2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윌 브레난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계속된 1사 2루에서 스티븐 콴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오스카 곤잘레스 상대로 땅볼 타구를 유도했으나 타구가 너무 느렸다. 1루수 최지만이 급한 마음에 몸을 날려 잡았지만 주자들은 이미 다음 베이스로 진루한 상태였다. 1-2 역전.
이날 7번 1루수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4타수 무안타 2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4로 내려갔다. 두 차례 타석에서 중견수 방면으로 발사 속도 103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를 날렸으나 모두 중견수 글러브에 걸렸다.
9회 기회다운 기회가 마지막으로 찾아왔다. 볼넷 세 개로 베이스를 채운 것. 그러나 여기서 추가 점수를 내지 못했다. 최지만도 1사 만루에서 2-2까지 승부를 끌고갔지만 하이패스트볼에 배트가 헛나가고 말았다.
최지만 혼자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팀 전체가 안
탬파베이 선발 제프리 스프링스는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했으나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클리블랜드 선발 칼 콴트릴도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잘했다.
[알링턴 (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