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6)이 2022-23 중국쇼트트랙 국가대표팀에 많은 힘이 될 것으로 기대받는다. 2020년 6월 임효준은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귀화했다.
임효준은 26일 중국 국무원 국가체육총국 동계체육관리센터가 발표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대표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일간지 ‘베이징칭녠바오’는 “대단한 주목을 받는 와중에도 열심히 훈련에 전념하며 새 시즌을 준비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1949년 창간한 ‘베이징칭녠바오’는 공산주의청년동맹 베이징시 위원회 공식 신문이다. “귀화 선수 임효준이 마침내 국제무대에서 중국 국가대표로 빙상 팬들한테 활약을 선보인다. 남자쇼트트랙 대표팀의 힘을 높이는 데 도움이 크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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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효준이 공산주의청년동맹 베이징시 위원회 공식 신문으로부터 2022-23시즌 중국쇼트트랙 국가대표로서 활약을 기대받았다. © 중국빙상경기연맹 |
귀화 후에는 ‘종목별 세계연맹 공인·주관 대회 참가 3년이 지나야 다른 나라를 대표할 수 있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가로막혀 중국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정식 합류가 늦어졌다.
중국은 금2·은1·동1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종합 2위에 올랐으나 판정 논란에 휘말린 남자 1000m가 유일한 개인전 우승이다. 임효준은 올해 7월 중국인으로 ISU 선수 등록 시스템 ID를 부여받아 국제무대 복귀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
2022-23 국제빙상연맹 쇼트트랙대회 일정
-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 10월 29~31일 캐나다 몬트리올
2차 대회 11월 05~06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3차 대회 12월
4차 대회 12월 17~1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5차 대회 02월 04~06일 독일 드레스덴
6차 대회 02월 11~13일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
- 4대륙 선수권
11월 12~14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 세계선수권
03월 10~12일 대한민국 서울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