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은 오른손등 타박상을 입었다."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팀간 시즌 15차전. 양 팀 선발이 일찌감치 강판되고 팽팽한 불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LG가 3-5로 뒤진 상황에서 8회말을 맞았다.
kt는 주권에 이어 김민수를 올렸다. 김민수는 김현수를 삼진으로 돌렸다. 이후 채은성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이어 오지환에게도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위치가 좋지 않았다. 140km 직구가 오지환의 오른손 쪽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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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환이 몸에 맞았을 때 모두가 화들짝 놀랐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
이후 오지환은 9회초 수비에 들어서지 않았다. LG 벤치는 김민성을 투입했다. 김민성을 3루수로 돌리고, 3루수를 보던 문보경이 1루로 갔으며 대주자 이상호가 유격수로 들어갔다.
LG 관계자는 "오지환은 오른 손등 타박상을 입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를 했다. 아이싱 치료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LG는 3-5로 패했다. 그러나 패배보다 중요한 건 오지환의 컨디션이다. 오지환은 LG의 공수 핵심이다. 대체 불가 자원이다. 올 시즌 기록만 봐도 그를 대체할 자원은 없다. 오지환은 올 시즌 타율 0.262 25홈런 84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공격은 물론이고 수비에서도 으뜸이다.
LG는 선두 등극도 중
한편 4연승에 실패한 LG는 30일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가진다. 30일 선발로는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예고했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