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언론 “젠지, 롤드컵 中지배 깰 좋은 기회”

젠지가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중국 강세를 극복할만한 한국 프로게임단으로 거론됐다. 이번 대회는 9월30일~11월6일 멕시코·미국에서 24팀 규모로 열린다.
27일 캐나다 e스포츠 매체 ESTNN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이번 롤드컵에서 젠지를 앞세워 리그오브레전드 프로페셔널 리그(LPL)의 지배를 깨뜨릴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LPL은 리그오브레전드(LoL) e스포츠 중국 1부리그다. 2018년 이후 롤드컵은 한국 LCK 팀이 1번 우승하는 동안 중국 LPL 팀이 3차례 정상을 차지했다. 젠지는 2022 LCK 여름대회 챔피언이다.

↑ 젠지는 2022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여름대회 우승팀이다.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서도 정상을 노려볼만하다는 평가다. 사진=Gen.G LoL 게임단 공식 SNS

ESTNN은 “젠지는 2명의 완벽한 조력자 ▲피넛(본명 한왕호·24) ▲리헨즈(손시우·24)와 LCK 최고의 캐리 2명 ▲쵸비(정지훈·21) ▲룰러(박재혁·24)가 눈에 띈다”고 봤다.
피넛과 리헨즈는 ▲훌륭한 챔피언 풀과 포켓 픽 ▲캐리를 위한 공간 제공에 있어서 더 나은 선수가 많지 않다는 호평을 들었다. 쵸비는 ▲마침내 마지막 장애물을 극복하고 첫 타이틀을 획득한 미드 레인(MidD Lane)의 신동 ▲기존 강점을 유지하면서 후반 팀플레이 개선을 인정받았다.
룰러는 ▲올해 LCK 여름대회 주인공 ▲100% 승률로 2게임 이상 플레이한 5가지 챔피언 보유 ▲다른 원거리 딜러(AD Carry) 프로게이머가 활용에 애를 먹는 챔피언으로도 지배력 발휘 등이 현재 LCK 최고 캐리 중 하나인 이유로 꼽혔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