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 실책도 있었지만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홈경기 1번 유격수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50 기록했다.
팀은 연장 끝에 4-3으로 이겼다. 86승 68패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 |
↑ 김하성은 다저스전 볼넷 한 개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샌디에이고는 8회말 김하성, 후안 소토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브랜든 드루리의 땅볼 타구를 상대 3루수 저스틴 터너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3-2로 리드를 잡았다.
김하성은 9회초 수비에서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1사 2루에서 윌 스미스의 땅볼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 선행 주자를 의식하다가 타구를 놓치고 말았다. 1사 1, 3루 위기가 이어졌고, 결국 2사 1, 3루에서 패스드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3-3 동점이 됐다. 마무리 조시 헤이더는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완벽한 번트로 2루 주자를 3루로 보내는 것으로 실책을 만회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호르헤 알파로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번 시즌 그의 다섯 번째 끝내기.
쉽지않은 경기였다. 2-0으로 앞서가던 샌디에이고는 6회 등판한 닉 마르티네스가 흔들리며 위기를 맞았다. 1사 만루에서 맥스 먼시 상대로 2루 땅볼을 유도했고,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완성된 듯했으나 다저스가 비디오 판독을 요구, 1루 판정을 뒤집으며 점수가 인정됐다. 이어 크리스 테일러의 안타로 2-2 동점이 됐다.
이후 양 팀의 줄다라기가 계속됐다. 주도권을 쥔 쪽은 다저스였다. 7회에도 만루 기회를 잡는 등 샌디에이고를 계속해서 압박했다. 그러나 쉽게 기회를 살
양 팀 선발은 모두 자기 역할을 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5이닝 1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 타일러 앤더슨도 6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알링턴 (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