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이 출루에 이은 득점으로 팀 공격에 기여했다.
배지환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 9번 2루수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사구 1삼진 1득점 기록했다.
팀도 4-1로 이겼다. 이 승리로 58승 97패 기록했다. 지구 탈꼴찌를 위한 두 팀의 사투에서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신시내티는 60승 95패.
![]() |
↑ 배지환은 세 차례 출루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
이러한 노력은 후속 타자 오닐 크루즈의 타격과 조화를 이뤘다. 3회에는 크루즈가 2루 방면으로 땅볼 타구를 때렸는데 타구가 상대 2루수 조너던 인디아의 글러브를 맞고 튄 사이 배지환이 3루까지 달렸고,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병살타로 홈을 밟았다.
5회에는 배지환이 뛰기 시작했을 때 크루즈가 좌중간으로 타구를 날렸다. 배지환이 멈추지 않고 뛰었다면 홈까지 들어왔겠지만, 1루에서 스타트를 끊었다가 잠시 멈추는 바람에 3루까지 가는 것에 만족해야했다. 무사 만루의 기회가 이어졌지만, 살리지 못했다.
이후 답답한 공격이 이어지던 피츠버그는 7회 그 답답함을 한 번에 풀었다. 1사 만루에서 이적생 미겔 안두하가 좌중간 담장 맞히는 주자 일소 2루타를 때리며 4-1로 앞서갔다.
배지환도 8회말 타석에서 헌터 스트릭랜드 상대로 우중간 방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려 2루타를 기록했다. 상대 중견수 마이크 시아니가 몸을 던져 잡으려고 했지만, 간발의 차로 놓쳤다. 시아니는 이 과정에서 머리를 필드에 부딪힌 뒤 교체됐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피츠버그 선발 미치 켈러는 5이
신시내티 선발 헌터 그린은 6이닝 4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알링턴 (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