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르 다룰 타짐(말레이시아)이 2015-16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도움왕 메수트 외질(34·독일)을 데려오려 한다는 소문을 부정했다. 외질은 이번 시즌 바샥셰히르(튀르키예)에서 뛰고 있다.
툰쿠 이스마일 이드리스(조호르 술탄국 왕위계승서열 1위)는 홈구장에서 응원단과 Q&A 시간을 통해 “외질 이야기가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다. 내 계획에 없다”고 직접 밝혔다. 왕세자는 다룰 타짐 지분 70%를 소유한 구단 최대 주주다.
조호르는 말레이시아 연방 군주가 될 수 있는 9개 술탄국 중 하나다. 다룰 타짐은 4년 연속 우승에 도전 중인 1부리그 최강팀이다. 8번째 도전 끝에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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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수트 외질이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도움왕을 차지한 2015-16시즌 아스널 소속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홈경기를 뛰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동남아시아를 넘어 동아시아의 강팀으로 발전 중인 조호르 다룰 타짐이 월드 스타 출신 외질 영입을 통해 유명세를 더하려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은 이유다.
조호르 술탄국 왕세자는 “신의 뜻이 닿아야겠지만, 2019-20 유럽챔피언스리그 올스타 파푸 고메스(34·아르헨티나)라면 합리적인 가격(이적료+연봉)으로 입단하여 다룰 타짐을 위해 헌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덧붙였다. 고메스는 세비야(스페인)와 2024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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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푸 고메스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올스타로 뽑힌 2019-20시즌 아탈란타(이탈리아) 소속으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 경기에서 득점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