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 감독 시절부터 (양)준석이를 지켜봤다.”
조상현 창원 LG 감독은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연세대 양준석(21)을 지명했다.
LG의 선택은 단호했다. 조 감독은 일찍부터 양준석을 원했고 이변 없이 그를 지명했다. 현재 이재도-한상혁 등 주축 가드들이 앞선을 지키고 있지만 무릎 부상으로 인해 당장 뛰지 못하는 양준석인 만큼 시간적 여유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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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상현 LG 감독은 27일 잠실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연세대 양준석을 지명했다. 사진=KBL 제공 |
다음은 조상현 LG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 양준석을 전체 1순위로 지명한 이유.
준석이는 국가대표팀 감독 때 했던 육성 프로그램 시절부터 관심 있게 지켜본 선수다. 기존에 있는 우리 가드들과는 다른 유형의 선수라고 생각해서 지명하게 됐다.
▲ 전체 1순위 지명이 결정된 후 고민이 깊었나.
감독 부임 첫해부터 좋은 선물을 얻었다. 당시 필리핀 전지훈련 중이었고 (손종오)사무국장님한테 잘 부탁한다고 했다. 1순위 지명권을 얻은 후 고민이 많았다. (김)준일이가 내년에 FA로 풀리기 때문에 빅맨 자원도 필요했다. 코치들, 그리고 전력분석팀과 매일 고민했다. 하루, 하루 생각이 달랐지만 결국 준석이를 선택했다.
▲ 양준석은 올해 초 무릎 부상을 당했다. 즉시 전력이 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
4월에 큰 부상을 당한 걸 알고 있다. 그래도 LG의 미래, 그리고 앞선 전력에 (이)재도, (한)상혁이 2명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부상은 재활을 하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준석이는 11, 12월 복귀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충분히 시간을 줄 생각이다.
▲ 양준석이 이재도, 한상혁과 무엇이 다른지 궁금하다.
재도는 본인의 공격 성향이 강하다. 상혁이는 패스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준석이는 경기 운영과 패스를 모두 갖춘 선수다. 조화를 맞추는 건 내 몫이다.
▲ 감독님도 전체 1순위 지명자다. 어떤 자리라고 생각하나.
사실 광주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