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이 실력과 긍정적인 이미지의 조화라는 측면에서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올타임 최상위권으로 평가됐다.
27일 손흥민은 영국 축구매체 ‘풋볼 런던’이 자체 선정한 “잉글랜드 1부리그가 EPL로 불리기 시작한 1992-93시즌 이후 토트넘 영입 TOP10”에서 마지막으로 언급됐다. 런던은 토트넘 연고지다.
‘풋볼 런던’은 “토트넘 역사에 손흥민 같은 능력과 호감을 둘 다 가진 선수는 거의 없다. 앞으로도 구단 역대 최고 영입 중 하나로 인정받을 것”이라며 뽑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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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손흥민이 레스터와 2022-23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홈경기 해트트릭 달성 후 손가락 3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손흥민은 2015년 8월 이적료 3000만 유로(413억 원)를 레버쿠젠(독일)에 안겨주고 토트넘과 계약했다. 3000만 유로는 아직도 레버쿠젠 118년 역사를 통틀어 3번째로 많은 판매 수익이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 가치는 2020년 12월 9000만 유로(1238억 원)까지 치솟았다. 30대에 접어든 나이 때문에 7500만 유로(1032억 원)로 떨어진 지금도 레프트윙 세계 2위다.
1992-93시즌 이후 토트넘 영입 TOP10
* 영국 ‘풋볼 런던’ 선정
테디 셰링엄(잉글랜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다비드 지놀라(프랑스)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
위고 로리스(프랑스)
얀 페르통언(벨기에)
무사 뎀벨레(벨기에)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가레스 베일(웨일스)
손흥민(대한민국)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