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을 기다렸다. 그리고 복수했다.
프랑스는 26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올림픽 파크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2 국제농구연맹(FIBA) 호주 여자농구 월드컵 B조 일본과의 경기에서 67-53으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승리와 함께 8강 진출을 확정 지었고 동시에 일본을 조기 탈락시켰다. 1년 전 2020 도쿄올림픽에서 조별리그(70-74), 4강(71-87)에서 내리 패배했던 설움을 드디어 복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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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는 26일 시드니에서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1년 전 도쿄에서 당한 2패의 아픔을 드디어 씻었다. 사진=FIBA 제공 |
일본은 미야자키 사오리가 1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믿었던 다카다 마키(8점 9리바운드), 오코예 모니카(3점) 등 주축 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1승 3패를 기록한 그들은 이로써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안게 됐다.
프랑스는 경기 초반부터 일본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1쿼터에 단 5점만 내주는 짠물 수비를 펼쳤다. 2쿼터에 잠시 흔들리며 전반
한편 일본은 도쿄올림픽 은메달 이후 아시아컵까지 제패하며 세계 여자농구의 강호로 올라선 듯했으나 1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쓴잔을 들이키며 재평가가 필요하게 됐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