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의 경고가 나온 전반전이었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한국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김정훈(GK)이 골문을 지켰다. 황재원, 변준수(주장), 조성권, 박규현이 포백을 구성했다. 오재혁, 고영준, 윤석주가 중원을 꾸렸고 정한민, 안재준, 오현규가 스리톱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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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초반과는 달리 중반에는 화끈함보다 서로 탐색하는 탐색전이 이어졌다. 그러다 20분 이야노프의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슛이 나왔다.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가는 걸 김정훈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흐름을 탄 우즈베키스탄은 한차례 더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우즈베키스탄의 거친 파울이 한국을 힘들게 했다. 25분 다브로노프가 오현규를 향해 심한 파울을 했고, 경고 한 장을 받았다. 오현규는 다행히 일어섰다. 27분에는 부리에프가 경고를 받았다. 30분에는 반대로 오재혁이 미르사이도프에게 거친 파울을 범했단 이유로 경고를 받았다.
33분 고영준의 프리킥이 상대 골문을 위협했고, 이날 첫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정한민이 헤딩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42분 유라쿠지에프의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이 수비진을 흔들었으나, 이번에도 김정훈이 안정
전반 추가 시간 2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 모두 골을 넣지는 못했다. 추가 시간 막판 오현규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수비수 맞고 굴절됐다. 결국 0-0으로 전반전이 끝났다. 우즈베키스탄 2장, 한국 1장 총 3장의 경고가 나온 전반전이었다.
[화성=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