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내일(27일) 카메룬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릅니다.
카타르월드컵 개막 전 유럽파를 포함한 최정예 멤버가 나서는 마지막 평가전인데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경기입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축구대표팀은 카메룬전을 앞두고 진행한 마지막 훈련을 초반 15분만 취재진에 공개했습니다.
세트피스 등 세부 전술을 연마할 때 집중력 유지를 위해 핵심 훈련을 비공개한 겁니다.
벤투 감독이 선발명단 변화를 시사한 만큼 비공개 훈련 중 지난 23일 코스타리카전에 결장한 이강인의 출전을 염두에 둔 훈련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팀이 최정예 멤버로 치른 최근 5경기에서 10골이나 내주며 수비 불안을 드러낸 만큼 수비 조직력을 다지는데도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황인범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수비적인 부분에서 누가 압박을 나갔을 때 누가 커버를 해주고 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이런 부분들을 많이 이야기하고 있고."
대표팀은 오는 11월 11일 카타르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국내에서 치르지만, FIFA가 월드컵 개막 1주일 전인 11월 14일에 선수들을 소집하게 해 시즌 중인 유럽파는 결장합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따라서 카메룬과 평가전은 유럽파를 포함한 최정예 대표팀이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입니다."
주장 손흥민은 마지막 훈련에 앞서 선수들을 모아놓고 카메룬전에선 무실점이나 승리 같은 결과물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벤투호를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에서 카메룬전을 분위기 반전의 계기로 삼자는 얘기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