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전, 후회 없이 뛰겠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슈퍼 돔에서 열린 2022 국제농구연맹(FIBA) 호주 여자농구 월드컵 A조 미국과의 경기에서 69-145로 패했다.
세계 최강과의 맞대결, 그러나 온 힘을 쏟을 필요는 없었다. 한국은 최대한 힘을 뺀 채 미국을 상대했고 월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점수를 허용했으나 목표를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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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박혜진은 26일 시드니에서 열린 미국과의 경기에서 17점을 기록했다. 사진=FIBA 제공 |
박혜진은 경기 후 “미국은 워낙 잘하는 팀이다. 수준도 높은 만큼 경기를 하면서 보고 배우려고 했던 부분이 컸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서 16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박혜진은 연일 활약하며 푸에르토리코전을 기대케 했다. 그는 “특별히 변화를 준 건 없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했고 몇 경기를 치른 지금은 어느 정도 적응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27일 있을 푸에르토리코전은 한국의 8강이 걸려 있는 경기다. 만약 패한다면 탈
박혜진은 “푸에르토리코전을 지켜보니 전력이 좋은 듯하다”며 “개인적으로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다. 후회 없이 뛰겠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