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민혁’ 김민혁(26)의 9월 불방망이는 여전했다.
두산 베어스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5-3으로 승리,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김민혁의 불방망이가 또 한 번 위력을 발휘했다.
승리의 주역은 김민혁이었다. 이날 1루수·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그는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9월 상승세를 이어갔다.
![]() |
↑ 두산 김민혁은 25일 잠실 한화전에서 멀티 히트 및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천정환 기자 |
기회가 찾아올 때마다 놓치지 않은 김민혁이다. 그가 만들어낸 2점은 두산의 승리로 직접 연결됐다. 큰 가치가 있는 점수였다. 김민혁은 6회 적시타 이후 조수행과 자리를 맞바꾸며 본인 몫을 다한 채 휴식을 가졌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전 “김민혁의 최근 타격감이 좋고 결과도 잘 나오고 있다”며 “뛰어난 장타력을 가지고 있고 중심 타자가 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두산의 미래 4번 타자가 될 선수”라고 극찬한 바 있다.
선수 평가에 있어 솔직한 김 감독의 이러한 극찬은 다 이유가 있었다. 9월 들어 김민혁의 방망이는 뜨겁다. 8월 찾아온 부진을 딛고 일어선 그는 이날 전까지 16경기에 출전 타율 0.342 13안타 3홈런 6득점 9타점을 기록했다.
다만 한화전에선 아직 안타 소식이 없었던 김민혁이었다. 대타로 2번 나섰지만 범타, 삼진 처리되고 말았다. 그러나 이날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지웠다.
가을 야구는 물 건너간 상황이지만 두산의 미래는 밝다. 최근 이유찬과 전민재가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