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이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배지환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 1번 2루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삼진 기록했다.
팀은 6-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8연패 사슬 끊으며 56승 96패 기록해다. 컵스는 66승 86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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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지환은 5회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
1사 2, 3루 기회에 들어선 그는 2-2 카운트에서 5구째 체인지업을 공략, 1루수 키 넘기는 타구를 만들었다. 우측 외야 구석까지 날아가며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고 자신은 2루까지 진루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장타, 그리고 첫 타점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피츠버그의 공격은 계속됐다. 2사 1, 3루에서 대타 잭 수윈스키가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자신의 생애 첫 대타 홈런.
피츠버그 선발 요한 오비에도는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컵스 타선을 봉쇄했다. 1회 2사 1, 2루 위기를 벗어난 이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다. 2회 2사 1루에서 크리스토퍼 모렐을 삼진으로 잡은 것을 시작으로 7회까지 16타자를 연속으로 아웃시켰다.
컵스 선발 웨이드 마일리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