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대타로 나와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지만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 8회말 대타로 출전했다.
선두타자 이삭 파레디스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선 그는 이미 가르시아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다. 8구째 포심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 낮은 코스에 걸친 것 같았지만, 톰 할리언 주심의 손은 올라가지 않았다.
↑ 최지만은 대타로 나와 중요한 볼넷을 얻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6-6으로 팽팽하게 맞섰던 탬파베이는 마일스 마스트로보니의 우전 안타, 데이빗 페랄타의 희생플라이로 앞서가는 점수를 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해롤드 라미레즈의 타구를 상대 유격수 보 비셋이 뒤로 빠뜨리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랜디 아로자레나는 좌측 담장 맞히는 안타로 2점을 더하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탬파베이가 10-6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84승 67패 기록하며 토론토와 동률이 됐다. 성적은 동률이지만,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타이브레이커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매직넘버는 7로 줄었다.
이날 경기는 접전으로 진행됐다. 탬파베이가 4회까지 3-0으로 먼저 앞서갔으나 토론토가 5회초 4점을 더하며 역전했다.
탬파베이는 바로 이어진 5회말 랜디 아로자레나의 스리런 홈런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6회초 다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8회 다시 앞서가는 점수를 냈다.
양 팀 투수들은 힘든 하루 보냈다. 토론토 선발 미치 화이트는 4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 기록하고 내려갔다. 이후 등판
탬파베이 선발 제프리 스프링스는 5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 기록하고 내려갔다. 7회 등판한 하비 게라가 2이닝 무실점으로 큰 일을 해냈다. 피트 페어뱅크스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