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친선전에서 2-2로 비겼다. 황희찬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연이은 상대 역습에 골을 허용했다. 후반 상대 퇴장으로 얻은 손흥민의 프리킥으로 겨우 무승부를 챙겼다.
이날 벤투 감독은 오른쪽 윙백 자리에 윤종규(FC서울)를 투입했다. 윤종규는 황희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대체로 공수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와 함께 포백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실점 장면에서 빈자리를 노출하는 등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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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규가 코스타리카전 경기력에 대한 많은 아쉬움을 보였다. 사진(고양)=이정원 기자 |
말을 이어간 그는 "수비수로서 실점을 한 부분은 당연히 아쉽게 생각한다. 많이 부족하다. 여전히 발전할 부분이 많다고 본다. 훈련을 통해 보완할 부분은 보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김문환, 김태환을 대신해 윤종규를 넣었다. 예상 밖의 투입이었다. 윤종규 본인도 놀랐다. 그리고 풀타임을 뛸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윤종규는 "풀타임을 예상하지 않았다. 죽을힘을 다해 뛰자는 마음이었다.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뛰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윤종규의 경기력에 대해 "만족스럽다. 좋은 경기를 했다. 윤종규와 대표팀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고양=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