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팽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친선 경기 전반전을 1-1로 비긴 채 마쳤다.
한국은 김승규(GK), 김진수, 김민재, 김영권, 윤종규, 정우영(알사드), 황인범, 권창훈, 황희찬, 손흥민, 황의조가 선발로 나섰다. 코스타리카는 에스테반 알베라도(GK), 다니엘 차콘, 셀소 보르게스, 조엘 캠벨, 요한 베네가스, 제위손 베네테, 브라이언 오비에도, 안토니 온테라스, 오스카르 두아르테, 프란시스코 칼보,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선발로 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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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황희찬의 선제골로 앞서 갔으나 전반 41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사진(고양)=천정환 기자 |
기다리던 선제골은 전반 28분에 나왔다. 중앙에서 패스를 받은 윤종규가 상대 수비를 연이어 제친 뒤 상대 페널티 박스 앞에 있는 황희찬을 향해 패스를 건넸다. 황희찬은 이를 잡은 뒤 침착하게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하며 상대 골문을 열었다.
코스타리카는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한국의 골문을 여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견고한 벽인 김민재와 김영권이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35분 한차례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오히려 한국이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37분 손흥민과 권창훈의 날카로운 슈팅이 코스타리카 수비진을 힘들게 했다.
그러나 코스타리카는 흔들리지 않고 계속
한국은 다시 골을 넣기 위해 슈팅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전반 45분 황희찬의 패스를 바은 황의조의 슈팅은 상대 수비에 막혔다.
추가 시간 2분 동안 골은 나오지 않았다.
[고양=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