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야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래리 서튼 감독이 지휘하는 롯데 자이언츠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4차전에서 7-1 완승을 거뒀다. 롯데는 61승 71패 4무를 기록하며 6위 NC 다이노스(59승 67패 3무)와 게임차를 1경기로 줄였다.
이날 롯데는 선발 찰리 반즈가 완벽투를 보였다.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지난달 24일 NC전 승리 이후 첫 승리를 챙겼다. 시즌 12승. 이어 나온 이민석과 김진욱, 서준원도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 반즈가 LG 타선을 꽁꽁 묶는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12승을 챙겼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
LG는 타선이 꽁꽁 묶였고, 마운드는 흔들렸다. 반즈의 완벽투에 막혀 2안타 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9회 마지막에 나온 채은성의 솔로 홈런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선발 임찬규는 6.1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의 쓴맛을 봤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렉스(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안치홍(1루수)-지시완(포수)-이호연(2루수)-김민수(3루수)-박승욱(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LG는 박해민(중견수)-이재원(우익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이형종(지명타자)-유강남(포수)-이상호(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좌완 반즈를 맞아 이재원과 이상호를 선발 투입했다.
롯데가 3회 선취점을 얻었다. 김민수와 박승욱이 연속 출루에 성공한 데 이어 황성빈의 2타점 3루타가 나왔다. 바로 렉스의 1타점 추가 적시타. 연속 4안타 3점을 묶어 3-0으로 앞서갔다.
LG는 5회까지 이렇다 할 힘을 내지 못했다. 4회 상대 실책으로 이재원이 나가고, 5회 이형종의 안타를 제외하면 출루에 성공하지 못했다.
롯데가 7회 필요한 점수를 얻어냈다. 선두타자 이호연이 행운의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김민수의 희생번트로 이호연이 2루까지 갔다. 롯데는 박승욱 타석에서 한동희를 냈다. 한동희가 벤치의 작전을 그대로 수행했다. 우중간 추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호연이 홈에 들어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신용수의 2루타, 렉스의 안타로 2득점을 만들었고, 스코어는 6-0이 되었다.
↑ 안치홍이 송은범을 상대로 쐐기포를 터트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14호포를 신고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
이후에도 롯데는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고, LG는 이렇다 할 힘을 내지 못했다.
롯데는 9회 김진욱이 올라왔다. 김진욱이 이재원, 김현수을 범타로 처리했다. 그런데 갑자기 위기가 있었다. 채은성에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