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적응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를 가진다.
이번 대표팀에는 '괴물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가 다시 합류했다. 지난 6월 A매치 4연전에는 부상 및 회복 치료로 인해 합류하지 못했다. 약 반 년 만에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
↑ 김민재 사전에 만족은 없다. 사진=나폴리 SNS 캡처 |
22일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김민재는 "지금 세리에A라는 곳에 가서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부족한 점도 많이 느끼고 있다. 배울 것이 많다.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마지막 친선전에서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은 보완하고, 맞출 수 있는 부분은 모두 맞추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데뷔 시즌에 세리에A 이달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비결을 묻자 김민재는 "어렵게 빅리그에 적응했다. 무조건 적응을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팀에 있는 선수들의 퀄리티가 좋다. 그 퀄리티를 따라가지 못하면 뛰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장에서 계속 집중을 하려 했다"라고 힘줘 말했다.
말을 이어간 그는 "개인적으로는 기쁜 일이다. 팀 선수들이 많이 도와줬다. 또 팀이 리그에서 무패를 달리고 있다. 내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다고 본다. 개인이 잘 했다기보다는 팀이 잘 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영광스러운 기회가 왔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민재에게 만족은 없다.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가하며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 중이다.
김민재는 "아직까지 더 발전을 해야 하고, 개선할 점이 많다고 본다. 감독님이 주문하신 것만 하려고 한다. 팀에 맞추려고 한다"라고 했다.
가장 막기 어려웠던 공격수로는 프랑스 출신의 스트라이커 올리비에 지루(AC밀란)을 뽑았다. 그는 "지루 선수는 힘도 좋고 연
끝으로 김민재는 "유럽파와 국내파가 함께 뛰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이번 2연전에서는 내용과 결과를 둘 다 잡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