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 신지(42·일본)가 4년 만에 한국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 출전 의사를 밝혔다. 타이틀전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원한다.
지난해 사사키는 글래디에이터 라이트급(-70㎏) 잠정챔피언에 오르는 등 일본 무대에서 2승을 거뒀다. 올해 7월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을 차지한 박시원(20)과 대결을 희망하고 있다.
전국소방왕선발대회 우승자 출신 신동국(41)이 사사키와 싸우고 싶다고 나선 것은 변수다. 로드FC로서는 박시원에게 베테랑을 붙여 경험을 쌓게 해주는 것도, 40대 노장끼리 대결도 둘 다 괜찮아 보이는 대진이다.
↑ 사사키 신지가 2015년 로드FC 26 계체 통과 후 주먹을 쥐고 있다. 최근 사사키는 2018년까지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약한 로드FC 복귀 의사를 밝혔다. 사진=옥영화 기자 |
한국 무대에서 2016년 12월 로드FC 타이틀매치 패배 전까지가 선수로서 최전성기였다. 종합격투기 랭킹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에 따르면 당시 라이트급 53점으로 UFC 67위 수준이었다.
박시원은 아마추어 포함 종합격투기 11연승으로 로드FC 역대 최연소 챔피언이 됐다. 최근 세계 5대 단체 중 하나인 라이진(일본) 무대를 로드FC 파견 선수 자격으로 경험해보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 |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