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는 한국계 선수들이 태극마크 유니폼을 달고 WBC 무대를 누빌까.
KBO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염경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 기술위원장이 오늘(22일) 미국으로 출국한다"라고 전했다.
염경업 위원장이 미국으로 떠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염 위원장은 미국 출장 기간 중 MLB에서 뛰고 있는 한국계 선수 일부와 만나, WBC 대표팀 참가 의사 등을 의논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 염경엽 위원장이 22일 미국 출장을 떠났다. MLB에서 뛰고 있는 일부 한국계 선수들을 만나 WBC 출전을 의논할 예정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주도 아래 열리는 WBC는 국적과 상관없이 부모 또는 조부모 중 한 명이라도 해당 국가 혈통일 경우 그 국가의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이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투수 데인 러닝(택사스), 내야수 토미 에드먼(세인트 루이스), 투수 미치 화이트(토론토), 외야수 롭 레프스나이더(보스턴), 외야수 코너 조(콜로라도) 등이 있다.
염경엽 위원장은 미국 출장을 간 김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는 코리안리
KBO는 WBC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범혐 기술위원과 김준기 전력분석팀장으로 구성된 전력분석팀은 이미 WBC 예선 라운드 분석을 하고 있고, 허삼영 前 삼성 감독이 최근 전력분석위원으로 위촉됐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