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구장 중앙 출입문 앞으로 도착한 커피차. 팬이 아닌 아내의 선물이었다.
두산 베어스의 주장 김재환(34)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앞서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이날 김재환의 아내는 22일 생일인 남편을 위해 커피차를 선물로 보냈다. 이 커피차에는 “재환이 아내가 쏩니다(9.22 재환이 생일이에요)”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끝까지 힘내세요”라는 애정 가득한 문구가 함께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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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주장 김재환은 21일 잠실 NC전에 앞서 아내로부터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사진=두산 제공 |
김재환은 아내의 커피차 선물 외에도 특별한 날을 맞이했다. KBO 통산 136번째 11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아내의 특별 선물에 힘이 난 것일까. 김재환은 2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두산의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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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마무리 투수 홍건희는 21일 잠실 NC전에 앞서 팬으로부터 생일 선물을 받았다. 사진=두산 제공 |
홍건희는 “아직 생일이 다가오지 않았는데도 준비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커피차 응원에 힘입어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해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