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매 순간 최선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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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혁. / 사진=연합뉴스 |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월드랭킹 1위를 확정 지었습니다.
우상혁은 어제(2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2021 도쿄올림픽 랭킹 포인트 31위로 힘겹게 본선 무대를 밟았는데 월드랭킹 1위로 올해를 마감하다니, 감개무량하다"며 "내 인생의 변곡점이었던 2021년 6월을 잊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세계육상연맹은 12개월 동안 경기 결과를 점수화해 월드랭킹을 정하는데, 기록과 순위를 점수화해 합산합니다. 또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올림픽 등의 주요 무대에는 가중치를 부여합니다.
우상혁은 대회별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월드랭킹' 부문에서 1위 자리를 지키며 최근 12개월 동안 뛰어난 성적을 거둔 높이뛰기 선수로 인정받았습니다.
우상혁은 2022 유진 실외 세계선수권 결선(2m35로 2위·1천534점), 2022 베오그라드 세계실내선수권 결선(2m34로 우승·1천415점),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2m33으로 우승·1천406점),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2m30으로 2위·1천349점), 반스카 비스트리차 실내대회(2m35로 우승·1천324)가 최근 12개월 동안 '높은 포인트를 얻은 5개 대회'로 선택됐고, 평균 1천405점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한편 장마르코 탬베리(30·이탈리아)는 1,383점으로 2위, 바심(31·카타르)이 1,375점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랭킹 포인트 가점이 있는 2022년 주요 국제대회는 현재 일정이 모두 끝났고, 탬베리와 바심은 자국대회 일정도 마감돼 내년 상반기까지는 우상혁의 월드랭킹 1위가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본선 엔트리 32명 중 31위로 출전했던 우상혁은 이제 세계 최정상급 점퍼에 올랐
[디지털뉴스부]